한인 프랜차이즈 점주가 한국식 도넛 프랜차이즈 업체 Mochinut을 상대로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식 도넛과 쌀가루 기반의 스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Mochinut에 대한 이번 소송은 전 가맹점주인 한인 A씨가 제기한 것으로, 양측 간의 사업 관행과 계약 의무를 둘러싼 갈등이 주요 쟁점이다.
한인 점주 A씨는 지난 8월 14일 접수한 소장에서 Mochinut이 불공정한 사업 관행을 통해 자신에게 재정적, 운영 상의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가맹점주와 프랜차이즈 본사간의 계약 위반, 허위 진술, 그리고 프랜차이즈가 처음 약속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인 A씨는 Mochinut이 프랜차이즈 계약의 일환으로 기대되는 충분한 자원, 교육,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충분한 지원 부족이 프랜차이즈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손실이 본사 측의 행위 또는 무책임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 한인 점주측의 주장이다.
Mochinut은 모찌와 도넛의 결합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 프랜차이즈는 빠르게 확장해 여러 한인 사업자들은 이 음식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한인 점주 A씨는 이 모찌넛의 이같은 급속한 확장이 제대로 된 가맹점주 지원과 지속가능한 사업 관행을 희생 시킨 결과라고 이번 소송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원고 한인 점주 A씨는 Mochinut의 이러한 기준 미달이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상황을 조성했으며, 이는 수익성과 브랜드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음식 및 음료 산업에서 프랜차이즈 모델을 운영하는 데 있어 일관성, 품질 관리, 브랜드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OC 수피리어 법원 데이비드 H. 야마사키 판사 주재로 진행된다.
한인 점주는 프랜차이즈의 사업 관행과 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Mochinut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소송이 진행되면서 본사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번 소송은 특히 외식산업의 신생 브랜드들에 대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유사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 구조와 계약상 의무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이 사건이 프랜차이즈 계약 및 운영 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관계자들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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