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의원 3선에 도전하고 있는 한인 미셸 박 스틸 의원이 민주당 데릭 트란 후보에게 개표 이후 처음으로 선두를 내주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당선이 불투명한 상태다. .
개표가 시작된 12일째인 17일 현재 연방하원 45지구는 민주당 도전자 데릭 트란이 공화당 미셸 스틸 의원을 제치고 45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앞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트란 후보는 15만 2,981표로 15만 2945표를 득표한 스틸 의원을 36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스틸 후보는 개표 초기 최대 11,363표 차이로 앞서기도 했으나 이날 처음으로 트란 후보에게 36표 차이로 트란 후보에 밀리고 있다.
36표 차이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두 후보의 득표율은 모두 50%를 기록하고 있다.
트란 후보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는 13만 8,320대 13만 4,168(50.8% 대 49.2%)로 스틸 후보에 뒤처지고 있지만, LA 카운티 지역에서는 아르테시아, 세리토스, 하와이안 가든스, 레이크우드 일부에서 1만 8,813대 1만 4,625(56.3% 대 43.7%)로 앞서고 있다.
선거국은 16일 오렌지 카운티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투표지를 추가로 개표했고, 17일에는 오렌지와 LA 카운티 모두에서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고 18일 개표가 개개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지난 6일 1만1,363표로 크게 벌어졌으나 좁혀지기 시작해 8일에는 7,590표, 9일에는 6,901표, 10일에는 6,128표로 간격이 좁혀졌다. 이후 11일 3,908표, 12일 2,227표, 13일 349표, 14일 236표 차이로 좁아졌고 16일 56표차이로 표차가 좁혀졌으나 여전히 스틸 후보가 앞서고 있었으나 17일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해 트란 후보가 36표를 앞서기 시작했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미셸 박 스틸 지역구 위태 하원선거 곳곳서 치열한 접전
관련기사 미셸 박 스틸 박빙 우세, 민주 후보와 접전 45% 대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