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콜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이 병원에 입원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이었던 29일 오전 5시 30분 경 600 노스 9가의 한 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콜튼 소방서는 “초기 신고는 주변 주택의 대피를 도왔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뒤 주택 거주자들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여섯 명의 아이들은 탈출했고,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탈출과정에서 일부는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덟명의 가족 가운데 어머니와 두 아이는 위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13세 아이는 몸의 25%에 화상을 입었고, 어바인 메디컬 센터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지붕 일부가 무너진 것을 포함해 주택은 화재로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은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몇 개월간 노력한 것으로 알려졋다.
집 주인의 동생인 엠마누엘 플로레스는 “형이 이 집을 복원하기 위해 밤낮으로 무릎을 꿇고 사포질을 하며 마무리를 했는데 집에 사라졌다.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여섯 명의 아이들은 각각 2세, 4세, 7세 8세, 11세 13세로 알려졌다.
소방국과 경찰서는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며, 29일 현재 화재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가족들을 돕기 위해 고 펀드 미 사이트가 개설돼 모금을 진행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