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애플밸리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에어소프트 소총과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영화관에 들어가면서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9분경 경찰은 애플밸리 베어 밸리 로드 18935번지에 위치한 시네마크 영화관에 무장한 남성이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남성은 방탄복과 총기를 소지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즉시 영화관을 대피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소동을 일으킨 용의자를 찾아냈고, 그가 들고 있던 총기는 에어소프트 소총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빅터빌 거주자 바이런 드숀 머피(35세)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가 이미 경범죄 체포 영장을 갖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머피는 하이 데저트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 여부에 대한 경찰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애플밸리 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관 관람객들의 침착한 대피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건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대피가 얼마나 지속됐는지 또는 머피가 영화관에 들어간 후 다른 행동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애플밸리 보안국 도밍게즈 경관(760-240-7400) 또는 **보안국 디스패치(760-956-5001)**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익명 제보를 원하는 경우 **We-Tip 핫라인(1-800-78CRIME)**으로 연락하거나 www.wetip.com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