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A 카운티에 추가된 산불은 방화로 드러났다.
칼라바사스와 웨스트힐스 주택 인근에서 발생한 ‘케네스 산불’은 방화로부터 시작됐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소방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우들랜드 힐스의 21700 이바라 로드에서 한 남성이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용의자를 발견한 주민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경찰이 도착할 때 까지 용의자를 붙잡고 있었고, 경찰은 일단 용의자가 붙잡혀 있는 지역을 포위하고 난 뒤 포위망을 좁히며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일단 체포된 용의자는 산불 방화 용의자라고 밝히고, 이번 산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신원도 공개하지 않았다.
케네스 화재는 오후 2시 30분경 칼라바사스 101번 프리웨이 바로 북쪽 마른 수풀 지역에서 처음 신고됐다.
케네스 화재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려던 관계당국은 LA 카운티 전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송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칼라바사스와 웨스트힐스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소방국은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