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철기둥’ 김민재가 수비 실수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완패했다.
뮌헨은 2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크게 졌다.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뮌헨은 이날 패배로 4승 3패(승점 12)를 기록하며 15위로 내려갔다.
반면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뮌헨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UCL은 36개 본선 진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도전한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나왔다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전반 21분 페예노르트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선제골 과정에서 제대로 클리어링을 하지 못하는 등 수비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종아리 부상을 입은 미드필더 황인범이 이날 결장한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전반 추가시간 히메네스가 추가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다급해진 뮌헨은 이후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등을 교체로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44분 우에다 아야세에게 쐐기골을 얹어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