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모든 중국 상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한 것에 대응,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단호히 반대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그러한 조치들이 중국과 미국 간 정상적인 경제 및 무역 협력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미국의 ‘잘못된 관행’을 이유로 WTO에 제소하고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접근법을 바로 잡고 중국 측과 협력,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솔직한 대화에 참여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평등, 상호 이익 및 상호 존중을 토대로 차이점을 관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