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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 남성이 간병인으로 일하던 중 병상에 누워 있는 노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오렌지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애너하임에 거주하는 69세의 용의자 푸옹 황 콩은 말이 없고 치매를 앓고 있는 93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이 일주일에 세 번씩 이 여성을 돌보는 간병인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월 6일, 그는 예정된 근무 시간에 도착하여 여성의 기저귀를 벗기기 전에 의료용 마스크로 여성의 눈을 가렸다고 밝히고, 이후 그는 여성의 손목에 의료용 포승줄을 조인 다음 침대에서 성폭행했다고 법원 문서에 기록했다.
피해자의 가족이 이 범죄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후 홍은 결국 이번 주 초에 오렌지 경찰서에 자수했다.
콩은 7일 위력에 의한 성폭행 1건, 위력에 의한 이물질에 의한 성적 침투 1건, 강제 구강 성교 1건, 노인 학대 1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토드 스피처 검사는 “그는 피해자가 너무 무력해서 도움을 청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가장 취약한 피해자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은 성범죄자들이 가학적인 일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례이며, 우리는 병적이고 뒤틀린 성적 만족을 위해 그들을 먹이로 삼으려는 포식자들로부터 방어력이 없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홍은 최고 징역 7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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