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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학부모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경기도 안양에 거주하는 전모(38)씨는 “첫째가 9살이고 둘째가 6살인데 (학교 보내기가) 무서워졌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해당 학교의 교사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대전 지역 맘카페에서는 관련 기사 공유와 함께 애도와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대전 지역 한 맘카페에서는 “초등 아이 사건으로 잠을 못 자겠다”며 “곧 초등학교 들어가는 잠든 아이 보고 있으니 사고난 아이가 더 불쌍하고 부모가 안타깝다. 가까운 곳에서 비슷한 나이의 아이가 그렇게 되니 남일같지 않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전 지역 다른 맘카페에서도 “올해 입학하는데 학교 보내기 너무 무서워졌다”며 “안전해야 하는 학교에서 끔찍한 일이 생기니 정말 비통하다”는 글이 보였다.
해당 사건이 하교 후인 오후 시간에 발생한 것과 관련해, 돌봄 등을 이용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대전 인근 세종 지역 한 맘카페에서도 한 글쓴이는 “아이 2학기에 맞벌이를 할 예정인데 심란하다”고 했다.
충청·세종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도 학부모들의 불안이 이어졌다. 서울 지역 한 맘카페에서는 “아이를 낳으라면서, 무서워서 어떻게 애를 낳고 키우나”라는 글이 게재됐다. 경남 지역 한 맘카페에 한 글쓴이는 “우리 아이 교사도 매일 화내고 항상 표정이 안 좋다는데, 너무 무섭다”고 했다.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 지역 한 맘카페 이용자는 “이제 곧 담임이 배정되는데 우리 아이 학교에는 이런 교사가 없는지 불안하고 무섭다”며 “학교에 CCTV 의무화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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