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newsla.com/wp-content/uploads/2025/02/20250213_004212.jpg)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는 13일 당 부정 회계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천하람·이주영 의원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부분을 당을 운영하면서 발견했다”며 “이준석 전임 당대표 시절 부정 회계 의혹에 대한 업무상배임죄로 고발하러 왔다. 이 의원에 대한 부정부패 의혹을 검찰에서 신속하게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부패에 의한 업무상 배임으로, 횡령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며 “당시도 현재도 제가 대표였기 때문에 제가 공익 제보하고 신변보호까지 요청하려고 한다. 권익위에 신고는 해놨다. 용기를 내서 깨끗한 정치 위해 고발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원투표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 처리되면서 회계(상) 의심되는 부분들을 이준석 측에서 관리하는 상황”이라며 증거인멸 가능성을 제기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앞서 이 의원이 당 부설연구원인 개혁연구원장을 맡으면서 5500만원 상당을 부당지출한 정황 등을 발견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준석·천하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제보했다. 허 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신고했다.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천하람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전혀 문제가 없다”며 “사실관계와 다르게 의혹 제기를 하시는 부분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의 회계는 선관위 등을 통해서 굉장히 투명하게 관리가 되고 사후에도 보고나 공개 조치들이 취해지기 때문에 이상하게 할 여지는 없다”며 “도대체 무슨 근거를 가지고 하는 건지 의아하고 앞으로 어느 기관이 됐든 확인이나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당의 회계는 연 단위로 선관위에 계속 보고를 하게 돼 있다”며 “정당의 공금을 어떻게 잘못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허은아, 이준석에 끝까지 전쟁…집안도 못다스리면서 대선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