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건 당국이 4개 목장에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현재 조류독감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사람 간 전파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건국의 샤론 왕 박사는 “지금 상황으로는 인간에게 미치는 조류독감의 위험이 낮지만, 여러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동물이나 동물성 제품을 다룰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조류독감이 발견된 목장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보건국은 주변 주민들과 반려동물들을 위한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 저온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와 덜 익힌 고기를 섭취하지 말 것.
- 새, 야생동물, 가축 또는 그 환경에서 작업할 때는 보호복을 착용할 것.
- 아픈 동물이나 조류 인플루엔자에 노출된 동물과 함께 일하는 것을 자제할 것.
- 동물을 다루거나 환경에 있는 후에는 자주 손을 씻을 것.
보건국은 H5N1 감염 증상으로는 눈 충혈 , 분비물,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설사, 구토, 근육통, 몸살, 두통, 피로, 호흡곤란, 발열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노출 후 2~8일 내에 나타나지만 최대 10일까지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생우유서 촉발 조류독감 확산 캘리포니아, 비상사태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