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의 대표 비영리 단체 KYCC(한인청소년커뮤니티센터)가 2025년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75년 문을 연 KYCC는 지난 50년간 50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는 한인타운 내 1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재정 교육, 가족 상담, 저소득층 주택 지원, 환경 보호 활동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KYCC는 한인뿐 아니라 다민족 주민들에게도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KYCC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가장 취약한 주민들의 필요에 맞춘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YCC는 50주년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연다. 제4회 ‘Unwind Your Mind Koreatown Youth Summit’(코리아타운 청소년 서밋)이 오는 4월 19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YOLA at HOLA(615 La Fayette Park Pl, Los Angeles, CA 90057)에서 개최된다.
이번 청소년 서밋은 고등학생들이 예술, 음악, 인터랙티브 워크숍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에서는 무료 음식이 제공되며, 래플 경품과 커뮤니티 서비스 시간도 인정된다.
이번 행사는 LA카운티 공공보건국과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국의 지원으로 ‘HEAR US’(Health Equity in Access to Behavioral Health Recovery Servic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며, Heart of Los Angeles, Koreatown Access to Recovery Services, Sierra Health Foundation 산하 The Center 등이 함께한다.
KYCC는 “5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정보는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