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83) 전 미국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가족사진을 올렸다가 위독설이 제기됐다.
21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부활절을 맞아 가족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배우자 질 바이든 전 영부인을 포함한 가족들은 델라웨어 자택 앞에 모여 앉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가장 뒤에서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실제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진을 오려 합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른 가족들은 격식 없는 차림인데, 바이든 전 대통령만 파란색 정장을 입고 있는 점이 수상하다는 지적이다. 오른손도 손자 어깨에 자연스럽게 얹지 않고 어색해 보인다. 팔 각도상 나올 수 없는 손가락 모양이라는 주장도 있다.
질 바이든 전 영부인의 머리카락도 바이든 전 대통령 양복이 있는 오른쪽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앉아 있는데, 바이든 전 대통령 혼자 일어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어색하다.

한 누리꾼은 “모든 사람 얼굴은 음영 처리돼 있는데, 바이든 그림자만 식별할 수 없다”며 “몸 위치도 어색하다. 살아있는 것 맞냐”고 위독설을 제기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은 건강과 인지력 논란으로 중도 사퇴했다. 일각에선 참모들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알고도 감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퇴임 후 별다른 공개 행보를 하지 않다가, 지난주 시카고에서 첫 연설을 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이 바티칸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퇴임 전 마지막 순방지로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려 했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일정이 취소되면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