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싸움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 대한 폭행으로까지 번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목) 오후 3시경, 엔터프레니어 고등학교(Entrepreneur High School)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이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교육구 소속 경찰관들이 학교 주차장에서 벌어진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개입했으나, 오히려 더 많은 학생들이 가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특히 한 학생은 여성 경찰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강제로 끌어냈고, 현장에 함께 있던 남성 경찰관도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을 제지하기 위해 여러차례 밀쳐냈지만 학생들은 경찰에게 몸을 던지거나 수차례 손을 들어 경찰을 밀치는 등 대들었고, 학생들이 경찰을 행해 고함을 지르고 언성을 높이는 등 경찰을 향해 공격적인 자세를 이어갔다.
결국 방어만 하던 경찰이 한 학생을 제압하면서 현장이 정리됐지만, 또 과잉진압 논란이 일지는 불분명하다. 벌써 몇몇 소셜 미디어에서는 아이들을 저렇게 밖에 제압할 수 없냐는 등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결국 현장에서 여러 명이 수갑을 차고 제지됐으며, 현재 경찰이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