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가 오는 5월 6일(화) 오전 10시 30분, ‘2025 어버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LA 시의회 헤더 헛 의원을 비롯해 한남체인, 한미커뮤니티재단, A&E 크리스천 파운데이션, 서울메디칼그룹(회장 이명선),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 회장 김한수), 코리아타운 로터리(회장 홍재민), Kowin LA(회장 김주희) 등이 후원에 나선다. 시니어센터 측은 이날 약 300여 명의 시니어들과 VIP,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KITA가 기증한 쌀 500포 가운데, 행사 당일 300포는 현장 참석자들에게 우선 배포되고, 나머지 200포는 다음날인 5월 7일(수)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방문한 시니어들에게 나눠진다. 행사 당일 음식 배식은 Kowin LA 회원들이 맡으며, 참가를 위해서는 반드시 초대권이 필요하다. 초대권은 시니어센터 각 클래스별로 배포 중이다.
이날 무대에는 특별한 발표회도 예정돼 있다. 발달장애인 클래스 ‘나눔교실’(지도 박정석·임지윤)은 30명의 학생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 50여 점을 전시하고, 합창 공연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성신여대 미대에서 30년간 재직한 박정석 교수의 재능기부와 USC 임지윤 학생의 자원봉사로 8년 전부터 매주 금요일 진행돼 왔다.
또한 시니어 연극교실(지도 김유연)은 연극 <거울>을 무대에 올린다. 21명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시니어 연극반의 세 번째 무대로, 그간 <골목안 풍경>(2018), <아가씨와 건달들>(2023)에 이은 공연이다. 연출을 맡은 김유연 교수는 최근 반스달 갤러리극장에서 뮤지컬 <자살자, 관광버스>를 연출한 바 있다.
한편, 시니어센터 측은 “이번 어버이날 큰잔치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참석자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