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외식 체인 가운데 직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여전히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 햄버거 체인은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가 실시한 분석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보고서는 11년에 걸쳐 약 90개 외식 브랜드에 대한 53만 건 이상의 리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관련 내용은 외식업계 전문 매체인 Nation’s Restaurant News가 보도했다.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더블더블과 애니멀 스타일 감자튀김을 제공하지 않을 때에도, 인앤아웃 직원의 91%가 이 직장을 친구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QSR 매거진에 따르면 큰 폭의 상승이다.
직원 만족도 상위 3개 브랜드는 2024년과 동일하게 인앤아웃이 1위, 레이징 케인스가 2위, 더치 브로스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브랜드는 하디스로, 39%의 추천률에 그쳤다.
다음은 직원 추천률 기준 상위 10개 외식 브랜드다:
- 인앤아웃 버거 – 91%
- 레이징 케인스 – 82%
- 더치 브로스 – 78%
- 추이스(Chuy’s) – 78%
- 피츠 커피 앤 티(Peet’s Coffee & Tea) – 76%
- 캐리부 커피(Caribou Coffee) – 74%
- 레이지 독(Lazy Dog) – 74%
- 포르틸로스(Portillo’s) – 73%
- 롱혼 스테이크하우스(Longhorn Steakhouse) – 73%
- 칙필레(Chick-fil-A) – 72%
(자료: Glassdoor)
윌리엄 블레어의 분석에 따르면, 인앤아웃은 10년 동안 매년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브랜드다.
그렇다면 인앤아웃과 레이징 케인스, 더치 브로스 등의 직원들이 이토록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고서에 따르면, 급여나 복리후생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기업 문화, 경영진의 리더십,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이었다.
Nation’s Restaurant News는 보상과 혜택이 직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낮은 항목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단순한 임금 인상이 아닌 조직 문화와 경영 방식, 그리고 직원들의 삶을 존중하는 정책이 직원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시사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