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하는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가 내년 5월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목요일 녹화 중 콜베어 본인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콜베어는 방청객들에게 “어젯밤에 알게 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의 성명에 따르면, ‘더 레이트 쇼’ 프랜차이즈는 2026년 5월, 방송 시즌 종료와 함께 종영하며, 이러한 결정은 전적으로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는 “스티븐 콜베어는 대체 불가능한 인물이며, 우리는 그 시점에 ‘더 레이트 쇼’ 프랜차이즈를 공식적으로 종료할 것”이라며 “스티븐이 CBS를 자신의 집이라 불러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는 심야 방송 역사 속 위대한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심야 방송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며, 프로그램의 성과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또 다른 CBS 심야 프로그램인 ‘애프터 미드나잇’이 최근 종영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루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테일러 톰린슨이 진행했으며, 그녀는 스탠드업 코미디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떠났다고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콜베어는 해당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였으며, 시즌 3를 기대했지만 그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콜베어는 2015년 9월, 심야 방송의 전설인 데이비드 레터맨의 후임으로 ‘더 레이트 쇼’ 진행을 시작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