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의 대표 미식 행사 ‘다인LA(DineLA)’가 지난 25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이번 여름 시즌 다인 LA에서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 1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인이 운영하는 산타모니카의 고급 일식당 카포 미야비가 포함됐으며, 한인타운 소재 ‘오픈 에어’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포브스는 2025년 여름 다인LA(7월 12일~8월 8일) 참여 식당들 중 메뉴 구성과 맛, 공간 경험 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레스토랑들을 엄선했다.
LA 전역의 수백 개 레스토랑이 특별한 프리 픽스 메뉴를 선보이며,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15곳을 소개한다. 미슐랭 스타 셰프의 요리부터 지역 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메뉴까지, 이번 여름 DineLA에서 꼭 경험해야 할 맛집들을 만나보자.

산타모니카 ‘카포 미야비’ … 산타모니카 인기 한인 운영 레스토랑
카포 미야비는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일식 레스토랑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와규 중심의 일본 레스토랑 카포 미야비는 65달러 디너 세트로 스시와 시그니처 와규 핫 스톤 라이스 요리를 제공한다. 점심 메뉴는 단 35달러로 미소 수프, 샐러드, 크리스피 라이스, 스시 모둠, 핸드 롤, 미소 글레이즈 가지, 교자를 즐길 수 있다.
Dine LA 주목 받은 숨은 맛집 … 한인 일식당 ‘카포 미야비’, 산타모니카서 대세로
웨스트할리웃 ‘우치’, 한국식 광어 서비스
비욘세가 방문해 화제가 된 우치는 유명한 프라이드 밀크 디저트와 칼루아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따뜻한 바나나 케이크로 잘 알려져 있다.
55달러 메뉴에는 하마 칠리, 제로 센 테마키, 한국식 광어와 정어리 니기리, 크리스피 포크, 구운 고비아, 그리고 시그니처 “시즌널 캔디 바”가 포함된다.
한인타운 ‘오픈에어 앳 더 라인 호텔
미슐랭 2스타 셰프 조시아 시트린의 오픈에어는 온실 캐노피 아래에서 65달러 프리 픽스 패밀리 스타일 디너를 제공한다. 템푸라 호박 꽃, 천천히 구운 오션 트라우트, 스네이크 리버 팜스 와규 자부톤, 초콜릿 땅콩 버터 크런치 케이크가 포함된다.
이번 포브스 추천 리스트에는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과 미식 경험을 반영한 레스토랑들이 함께 포함됐다.
토쿠 우나기 & 스시 (웨스트 LA)
LA 유일의 일본식 장어 전문점, 토쿠 우나기 & 스시는 88달러짜리 5코스 테이스팅 메뉴를 제공한다. 관자 망고, 캐비아를 곁들인 이쿠라 차완무시, 새우 튀김, 그리고 메인으로 선택 가능한 장어 요리 또는 오마카세 스시가 포함된다. 디저트는 셰프의 깜짝 선물로 제공된다.
코스트 (멜로즈 애비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칼리 팀이 운영하는 코스트는 캘리포니아 해안 요리를 선보인다. 65달러 3코스 DineLA 메뉴는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을 자랑하는 관자 케이크, 제철 생선 요리, 그리고 사랑받는 브라운 버터 케이크로 구성된다.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30달러 와인 페어링도 추가 가능하다.
1 피코 앳 셔터스 온 더 비치 (산타 모니카)
바다 전망과 세련된 해안 요리로 유명인사들에게 사랑받는 1 피코는 나폴리 출신 셰프 비토리오 루카리엘로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65달러 DineLA 메뉴에는 아기 오징어 브루스케타, 소시지 카초 에 페페, 브란지노, 그리고 망고 사고, 티라미수, 용암 초콜릿 케이크 같은 디저트가 포함된다. DineLA 손님에게는 무료 발렛 서비스도 제공된다.
에이기쿠테이
60년 넘게 운영된 가족経営 일본 레스토랑 에이기쿠테이는 가이세키 요리와 식물 기반 스시로 유명하다. DineLA를 위해 55달러 점심 메뉴와 더불어, 스시, 사시미, 따뜻한 요리로 구성된 125달러 19코스 스시 가이세키와 55달러 7코스 식물 기반 테이스팅 메뉴 등 다양한 디너 옵션을 제공한다.
삼파 (DTLA 아츠 디스트릭트)
셰프 조쉬 에스피노사가 필리핀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삼파는 45달러 브런치 메뉴와 55달러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브런치에는 집에서 만든 칼라만시 주스, 레촌 볶음밥, 게 오믈렛, 스테이크실로그, 판 데 살 프렌치 토스트가 포함된다. 디너 메뉴는 카레 카레 타말레, 필리핀 부카티니, 립아이 살피카오, 우베 치즈케이크로 구성된다.
코니 & 테드 (웨스트 할리우드)
셰프 마이클 시마루스티와 수석 셰프 샘 백스터가 운영하는 코니 & 테드는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해산물 요리를 제공한다. 점심 35달러, 디너 55달러 메뉴에는 신선한 굴, 수상 경력의 훅버거, 에드의 포르투갈 피시 스튜, 버터에 구운 또는 마요네즈를 곁들인 차가운 랍스터 롤이 포함된다.
소코 (산타 모니카)
페어몬트 미라마 호텔 내 8석 규모의 아담한 스시 바 소코는 셰프 마사 시마카와가 이끌며, 85달러 3코스 디너로 사시미, 미야자키 와규 비프, 대나무와 와카메 수프를 곁들인 바라 치라시 스시를 제공한다.
코이 (웨스트 할리웃)
오랜 시간 유명인사들에게 사랑받아온 코이는 일반 및 비건 DineLA 메뉴를 제공한다. 하이라이트로는 매콤한 참치 크리스피 라이스, 미소 브론즈드 블랙 코드, 드래곤 롤과 가든 롤의 비건 버전이 있다.
레몬 그로브 앳 더 애스터 (할리웃)
할리우드 사인과 캐피톨 레코드가 보이는 루프탑 오아시스 레몬 그로브는 셰프 다니엘 파이퍼-코츠의 65달러 메뉴를 선보인다. 후무스와 오이, 허브 주스를 곁들인 로스트 치킨, 리코타 아뇰로티, 다크 초콜릿 무스, 애플 케이크가 포함된다.
플로렌스 오스테리아 & 피아노 바 (웨스트 할리웃)
새롭게 문을 연 토스카나 스타일의 플로렌스 오스테리아는 35달러 점심과 65달러 디너 메뉴로 피렌체의 맛을 LA에 선보인다. 참치 타르타르, 조개와 새우, 랍스터 비스크를 곁들인 카바텔리 알레 페스카토라, 코코아에 절인 비스코티가 포함된 리몬첼로 티라미수가 특징이다.
피그 앳 페어몬트 미라마 (산타모니카)
페어몬트 미라마 호텔 내 풀사이드 레스토랑 피그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에 집중한다. 셰프 조셉 쿡의 65달러 디너 메뉴는 복숭아와 부라타, 천천히 조리한 오리 가슴살, 바삭한 애플 갈레트를 포함한다.
크러스테이션 (베벌리힐스)
비버리 힐스에서 30년, 브랜드로서 50년을 기념하는 베트남 퓨전 레스토랑 크러스테이션은 45달러 점심 메뉴로 콜라비 시저, 바삭한 “반 호이” 타이거 새우, 캐러멜라이즈드 포크 스페어 립, 터메릭 구운 생선, 훈제 포블라노 우동을 제공한다. 추가 요금으로 마늘 누들 또는 밥을 선택할 수 있다.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베버리힐스)
85주년을 기념하는 클래식 스테이크하우스 로리스는 69달러로 DineLA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시그니처 스피닝 볼 샐러드, 4온스 랍스터 테일, 프라임 립 선택, 매쉬드 포테이토, 요크셔 푸딩, 크림 스피니치 또는 옥수수 중 선택 가능한 메뉴로 구성된다.
<김상목 기자>
관련기사 다채로운 미식, 15달러부터 다인LA 레스토랑 위크’,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