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을 선언한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은 LAFC의 새로운 스타가 될 것”이라며 “미국 무대에서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개인 합의는 마쳤고 구단 간 협상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밖에 복수의 외신도 손흥민의 미국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끝나면 구단 간 협상도 신속하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흥민은 전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토트넘과 작별을 선언했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으나 “(1년 남은 북중미월드컵은)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무대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올해 1월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심 끝에 10년 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