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등산객이 인기 있는 폭포에서 추락한 뒤 끈질기게 비명을 지르며 구조를 요청하며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3일(일) 오후 산버나디노의 포레스트 폴스 인근 빅 폴스에서 발생했다.
소방국의 게시물에 따르면, 누군가 폭포 근처에서 구조 요청 비명을 들었다고 신고해 오후 3시 45분경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 신고자는 부상자를 직접 볼 수 없었지만 비명이 폭포 중간 지점에서 들려온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등산객이 젖고 미끄러운 폭포 구간을 건너려다 발을 헛디뎌 약 25피트 높이에서 바위가 있는 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인근을 수색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의료 평가를 실시한 후,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호출했으며, 헬기가 거친 지형에서 부상자를 구조하는 데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판단되었다.
헬리콥터는 구급요원을 사고 지점에 내려주었고, 지상 팀과 함께 등산객을 구조용 바구니에 안전하게 고정했다. 구조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도 공개되었으며, 이후 인근 외상센터로 이송되었다. 현재 그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국은 방문객들에게 표지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폭포 근처에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이 인기 있는 장소에서 심각한 부상자가 자주 발생해 출동하고 있다”며, “현명한 선택을 하고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에는 구조대, 소방차, 대대장, 구조 헬리콥터, 공보관 등 여러 부서가 출동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