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에서 절벽 근처에 주차한 차량 안에서 성관계를 하던 남녀가 차량의 과도한 흔들림으로 인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께 브라질 남동부 벤다 노바 두 이미그란치에서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두 남녀가 사망했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 차량 안에는 6개월째 교제 중이던 아드리아나 마샤두 히베이루(42)와 마르코네 다 실바 카르도소(26)가 타고 있었다.
사고 전날 두 사람은 파티에 참석한 뒤 마르코네의 동생을 집에 데려다주고 인근 패러글라이딩 점프대가 있는 절벽 근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차량 안에서 성관계를 하던 중 과도한 움직임으로 차량이 균형을 잃고 약 1300피트(약 396m) 절벽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의 주차 브레이크가 채워져 있었지만, 반복된 진동과 흔들림이 차량의 위치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폭행 흔적이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르코네는 추락 지점 바로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아드리아나는 더 아래쪽 가파른 지형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벌거벗은 상태로 발견됐다.
차량은 사고 약 6시간 후, 인근 사유지를 관리하던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 사건은 조사 중이며, 당국은 법의학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초기 조사에서는 다른 사람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News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