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부동산 시황을 반영하는 2025년 8월 주택시장 지수는 32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주택건설업 협회(NAHB)는 전날 8월 NAHB/웰스 파고 주택건설업 지수가 27월 33에서 1포인트 저하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2022년 12월 이래 2년8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4인데 실제로는 2포인트나 하회했다.
8월 주택시장 지수는 전반적으로 고금리, 경제 불확실성, 공급 제약 속에서 시장 회복에 아직 어려움이 남아 있는 걸 확인하는 내용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현재 판매 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하고 앞으로 6개월 판매 기대 지수는 제자리걸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 구입을 원하는 내장객 수를 표시하는 트래픽 지수는 약간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래도 고공행진하는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경제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건설 회사의 37%가 가격을 인하하고 66%는 구매의욕을 자극하는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는 코로나19 진정 후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동북부가 2023년 1월 이래 2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남부와 중서부는 횡보하고 서부 경우 소폭 개선했다.
NAHB는 “고공행진하는 주택가격이 계속 시장에는 최대 과제로 매수자는 주택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주택 건설업자가 용지 개발 등에 대한 규제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공급 측이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한다는 기대가 고조하는 가운데 최근 주택금리가 저하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년 기한 주택담보 대출 고정금리는 6.68%로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NAHB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가 주택건설 자금조달 코스트를 줄이고 간접적인 주택금리 저하로 이어진다”며 “주택시장의 둔화와 최근 여타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연준은 금리 인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