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성스러운 고객들 덕분에 가격을 올려도, 직원을 감원해도 그 자리에서 영업을 이어가던 맥도날드가 최근 실적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뚝 떨어지자 맥도날드가 드디어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김치찌개보다 비싼 콤보 메뉴의 가격을 낮추는가 하면, 이번에는 가을맞이 새로운 소스를 선보이고 메뉴에 변화를 준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9월 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시도할 수 있는 이번 신메뉴 ‘스페셜 에디션 골드 소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스타일의 식초 바비큐 소스에 꿀, 훈연 향, 머스터드가 어우러진 톡 쏘는 맛으로 소개된다.
이 소스는 사이드로 제공되거나 네 가지 치킨 메뉴에 적용된다.
특히 ‘스페셜 에디션 골드 스낵랩’에는 맥크리스피 스트립, 슈레드 치즈, 양상추, 그리고 신메뉴 소스가 포함되며 가격은 2.99달러다.
맥도날드는 또한 두 가지 신제품 샌드위치도 출시한다.
‘베이컨 스페셜 에디션 골드 맥크리스피’와 ‘델럭스 버전’으로, 모두 구운 감자 롤에 애플우드 스모크 베이컨이 들어간다. 델럭스 버전에는 양상추와 토마토가 추가된다.
클래식 맥크리스피 스트립 팬들은 골드 소스를 별도 주문해 디핑 소스로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출시를 “여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모든 순간을 황금빛으로 만들기 위한” 기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스는 재고 소진 시까지 전국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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