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은 미국에서 ‘생명보험 인식의 달(Life Insurance Awareness Month)’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기간은 사람들이 생명보험의 가치를 다시 점검하고, 본인과 가족을 위한 재정적 안전망을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많은 가정이 보험의 필요성은 알면서도 실제로 가입하지 않거나, 보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생명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가족의 삶을 지켜주는 필수적인 안전망입니다.
준비된 가족의 이야기
몇 년 전, 40대 초반의 한 사업가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린 세 자녀를 둔 아내는 슬픔 속에서 앞날이 막막했지만, 남편이 생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당신과 아이들은 내가 책임질게.”
서류함을 확인한 아내는 남편이 준비해 두었던 두 건의 생명보험을 발견했습니다. 각각 100만 달러 보장이 되는 보험 덕분에 집과 자녀 학자금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편과 함께 배우며 운영해 오던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기에, 가족은 비록 큰 아픔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남편이 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당장 줄어든 수입과 몰게지 부담, 아이들의 교육비, 그리고 사업 유지에 필요한 비용 때문에 가족은 큰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준비 덕분에 자녀들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함께 그 사랑을 오래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지 못한 가족의 이야기
반대로, 40대 후반의 한 사업가는 운전 중 심근경색으로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뇌 손상으로 기억상실과 언어장애가 남았습니다. 치료비 청구서는 1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정부 보조는 소득 기준 때문에 거절당했습니다. 가족은 마지막 희망으로 생명보험의 리빙 베네핏(Living Benefit)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보험이 이미 실효(lapse)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자동이체 계좌를 바꾼 뒤 보험폴리시의 정보를 변경·업데이트하지 않아 6개월 이상 보험료가 납부되지 않았고, 결국 보장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내의 권유로 마지못해 가입했던 작은 생명보험마저도, “나는 아직 젊다”, “필요성이 없는데 굳이”라는 생각으로 최소한의 보장만 두고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던 것이 안타까운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백만 달러가 넘는 모기지 서류와 매달의 모기지 페이먼트는 어떻게든 문제없이 이어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이 닥쳤을 때, 가족이 곧바로 의지할 수 있는 생명보험 보장 즉 ‘인생의 안전망’의 중요성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 점이 가족의 삶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치명적인 허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 가입만큼 중요한 관리
생명보험은 가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납입 관리: 정기보험(term)은 납입이 끊기면 일정 기간 후 자동 해지됩니다.
정보 업데이트: 계좌나 주소가 바뀌면 반드시 보험사나 담당 에이전트에 알려야 합니다.
저축성 보험의 장점: 일부 상품은 적립된 현금가치로 보험료를 충당할 수 있어 실효 위험을 줄여
줍니다.
사랑을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생명보험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도 확실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대비한 준비가 있다면 남겨진 가족의 삶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9월, 생명보험 인식의 달을 계기로 여러분도 자신의 보장이 충분한지,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꼭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것이 가족을 향한 가장 큰 사랑을 보여주는 길입니다.
Jane Shin
JS Financial, Inc. 대표
연락처: 224-213-5230 또는 이메일 jsfinancialpr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