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디즈니+·넷플릭스 신작을 소개한다.
◇북극성(디즈니+)
‘북극성’은 UN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은 ‘문주’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 배후를 쫓고, 그를 지켜야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진실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전지현이 문주를, 강동원이 산호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영화 ‘헤어질 결심'(2022), 드라마 ‘작은 아씨들'(2022) 등을 쓴 정서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눈물의 여왕'(2024) ‘빈센조'(2021)를 만든 김희원 감독, ‘범죄도시4′(2024) 허명행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이와 함께 존 조·박해준·김해숙·유재명·오정세·이상희·주종혁·원지안 등이 출연했다.
◇은중과 상연(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 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성격과 환경 모두 달랐던 10대 은중과 상연은 서로에게 동경과 질투를 동시에 느끼며 친구가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차례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은 더 이상 멀어질 수도, 가까워질 수도 없는 관계로 흘러가며 끝내 오해와 불편함 속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40대에 다시 마주한 순간, 자신의 조력 사망에 동행해달라는 상연의 마지막 부탁으로 두 사람의 우정은 새로운 갈림길을 맞이한다. 배우 김고은이 은중을, 배우 박지현이 상연을 연기한다.
◇크레이븐 더 헌터(넷플릭스)
‘크레이븐 더 헌터’는 죽음의 문턱에 놓였던 범죄 조직 두목 아들이 가까스로 살아난 후, 맹수 같은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며 지상 최고의 악당들을 사냥하는 헌터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액션물이다. 사냥 중 치명상을 입고 신비한 액체와 사자의 피가 그의 몸속에 흘러들면서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된 세르게이 크라비노프는 법 밖에서 범죄자를 사냥하는 무자비한 헌터 크레이븐으로 변신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과거의 상처와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욕망과 증오 사이에서 끊임없이 내적 갈등을 겪는다. ‘크레이븐 더 헌터’는 강렬한 액션과 어두운 심리 묘사를 통해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된 어두운 반영웅의 모습을 그려내며, 고전적인 마블 악당 크레이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배우 에런 테일러존슨이 크레이븐을 맡아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내가 몰랐던 파리(넷플릭스)
‘내가 몰랐던 파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로맨틱한 만남을 꿈꾸며 연애 리얼리티 쇼에 참가했지만, 기대와 다르게 미국 텍사스의 소도시 파리에서 진행되는 쇼에 참가한 던이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유쾌한 로맨스 영화다. 화려한 에펠탑 대신 미국 텍사스의 작은 마을 파리를 마주한 던은 당황스러운 상황 속 일찍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계획을 세우지만, 현지 카우보이 트레이와 마주하면서 예기치 못한 감정에 휩싸인다. 카메라 앞에서 상금과 경쟁 관계로 얽히지만, 뒤에서는 서로를 향해 미묘한 끌림을 느끼는 두 사람. 낯선 도시에서 시작된 이 특별한 로맨스가 던의 인생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미란다 코스그로브가 던을, 피어슨 포데가 트레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