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는 18일, LA 전역의 셀프 세차장을 대상으로 절도 및 기물 파손을 저지른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훌리세스 오초아와 그의 동거인 조슬린 엔칼라다는 지렛대 도구와 전동 드릴을 이용해 키오스크의 금속문을 열고, 현금과 동전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들은 키오스크를 연 후, 요금 투입기의 문을 고정하는 자물쇠를 부수고 다른 자물쇠로 교체해 놓은 뒤, 나중에 다시 와서 누적된 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이 커플은 풀이나 접착제를 묻힌 나무 또는 금속 막대기를 사용해 기계에서 지폐를 빼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LAPD는 “요금 투입기의 문은 수리 및 교체 비용이 많이 들며, 용의자들은 수천 달러 상당의 피해를 발생시켰고, 각 세차장에서 수백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훔쳤다”고 설명했다.
범행 당시 한 명은 키오스크에서 돈을 훔치는 동안, 다른 한 명은 보안 카메라를 테이프나 페인트로 가리는 방식으로 감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커플이 체포된 이후, 2010년형 다크 그레이 도요타 코롤라와 2016년형 흰색 도요타 코롤라 차량은 증거 확보를 위해 경찰에 압수되었다.
수사관들은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세차장 운영자나 소유주는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213) 484-3490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