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버나디노 카운티 필랜에서 발생한 70대 한인 여성 집주인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법정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의자 마가렛 줄리엣 미니어(57·다른 이름 줄리엣 아울)는 지난 16일 빅터빌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서 열린 심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미니어는 지난 9월 2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금명숙(민디 금·72)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씨는 터스틴에서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자택이 있는 펠런에서 행방이 끊겼고, 경찰은 9월 4일 그녀의 소유 주택을 세입자 미니어가 임대해 거주하던 곳에서 유해를 발견했다.
셰리프국 검시국은 금씨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미니어는 보석 없이 구금 중이며, 사건의 예비 심리는 오는 9월 29일 열릴 예정이다.
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강력범죄수사대(909-890-4904) 또는 익명 제보 핫라인(800-782-7463, www.wetip.com)을
통해 가능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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