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지난 20일 호먼이 패스트푸드 체인 카바의 가방에 담긴 돈을 받는 장면을 FBI 위장 수사 요원들이 녹음했다고 보도했었다.
NYT는 또 호먼이 사업가로 위장한 FBI 요원들이 국경 안보와 관련된 따는 것을 돕기로 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이 녹음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법무부가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호먼의 수뢰에 관해 묻는 질문에 트럼프가 호먼을 전폭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레빗은 “호먼은 결코 5만 달러를 받은 적이 없다. 대통령 선거가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지한 사람을 바이든의 법무부가 공격한 사례일 뿐”이라고 말했다.
레빗은 대통령과 참모들이 “호먼을 100% 지지한다, 그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고 용감한 공직자”라고 덧붙였다.
NYT는 지난 20일 보도에서 에밀 보브 3세 법무부 차관 등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2월부터 호먼 수사에 대해 뇌물수수 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했으나 수사 관련자들은 충분한 증거를 수집하기 전에 사건이 조기 종결됐다고 말하는 것으로 전했다.
첫 번째 트럼프 정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국장 대행을 역임한 호먼은 지난해 트럼프 정부로부터 이민 관련 계약을 따려는 기업들을 자문하는 회사를 운영했었다.
예컨대 피셔 인더스트리스라는 회사는 호먼에게 로비 자금 10~15만 달러를 지불한 뒤 2억2500만 달러(약 3132억 원)의 국경 장벽 건설 계약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