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은 9일, 140만 달러가 넘는 기차 화물 도난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압수된 물품은 LA 한 주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번 수사는 대형 절도 사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41세의 알레한드로 아길라르-에스피노자로 신원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월), LA, 4300 베로나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택에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작전은 유니언 퍼시픽 철도경찰, LA 항만경찰, LA 월드공항경찰, LA 카운티 지방검찰청과 협력하여 진행됐다.
작전 과정에서 경찰은 나이키 신발, 밀워키 공구, 전자기기를 포함한 약 146만 달러 상당의 도난 기차 화물을 압수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물품들이 LA의 한 주택 내부에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아길라르-에스피노자를 별다른 충돌 없이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현재는 도난 재산 수령 혐의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난 화물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용의자의 거주지에 출동했다”며, “이번 수사는 대규모 화물 절도 대응과 남가주의 상업 유통망 보호에 있어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경찰은 공범 체포를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추가 체포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당부했다.
제보: 213) 486-8766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