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과 베벌리 블루버드 인근에 성매매 여성들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늦은 밤부터 새벽 시간에 거의 비키니만 입은 십여명의 여성들이 매일 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는 의도치 않은 교통체증이 발생하고는 한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매춘 여성이 보도에서 차도까지 나와서 운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거리를 건너다 차에 치였다고 밝혔다.
여성이 차에 치이자 동료(?)들이 모여 상태를 확인하고, 운전자 신원을 확보한 뒤 차량의 우회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항상 새벽 시간에 교회앞을 지나는 데 이날 따라 차가 밀려 사고가 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하고, “우회하려고 하는 데 한 여성이 다가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911에 전화했다. 차량을 돌려 가시면 된다”고 나름 친절하게(?) 설명하며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라고 말했다.

웨스턴과 베벌리 블루버드 인근부터 북쪽과 남쪽으로 3~4블록 골목마다 성매매를 하려는 여성들과 남성들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신고를 하면 경찰이 가끔 오기는 옵니다. 하지만 그 때 뿐이에요. 경찰이 가고 나면 빠르면 5분뒤에 늦어도 다음날이면 똑같은 일이 반복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인타운에는 노숙자 문제부터 성매매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 수년째.
한편 당시 사고 현장에 대한 기록은 경찰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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