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텍·스탠포드·클레어몬트 맥케나 나란히 1~3위, UCLA·USC도 톱10 진입
캘리포니아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됐다.
개인 금융 전문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2026 미국 최고의 대학 및 대학교 순위(2026 Best Colleges & Universities in America)’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미국 전역 약 800개 고등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선발력(25점), 비용 및 재정지원(20점), 교육 성과(20점), 졸업 후 진로 성과(15점), 교수진 자원(10점), 캠퍼스 안전(5점), 캠퍼스 환경(5점) 등 총 30개 핵심 지표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스탠포드 대학교,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가 주 내 최고 대학 ‘톱3’에 올랐다.
■ 캘리포니아 최고 대학 TOP3
1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파사데나) – 77.72점
캘텍은 입학률, 학생-교수 비율, 졸업 후 중위 연봉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평가됐다. 졸업률 부문에서도 전국 3위에 올랐지만, 학비 및 재정지원 순위는 746위로 낮아 ‘비용 부담이 큰 대학’으로 분류됐다. 전국 종합 순위에서는 프린스턴·하버드·예일·다트머스·MIT에 이어 전국 6위를 차지했다.
2위: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팔로알토) – 75.84점
스탠포드는 졸업 후 중위 연봉에서 캘텍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입학률, 교수진 자원, 다양성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국 순위 14위에 올랐다. 특히 성별 및 인종 다양성 부문에서 캘리포니아 내 1위 대학으로 선정됐다.
3위: 클레어몬트 맥키나 칼리지(Claremont McKenna College) – 74.71점
졸업률 부문에서 주 내 1위를 기록한 클레어몬트 맥케나는 학생-교수 비율(4위)과 진로 성과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체적으로 월렛허브 분석 기준 97퍼센타일에 해당하는 우수 대학으로 평가됐다.
■ 캘리포니아 TOP10 대학 전체 순위
4위: 하비 머드 칼리지 (Harvey Mudd College)
5위: 포모나 칼리지 (Pomona College)
6위: UC 샌디에이고 (UC San Diego)
7위: UCLA (UC Los Angeles)
8위: UC 버클리 (UC Berkeley)
9위: UC 어바인 (UC Irvine)
10위: 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이번 월렛허브 순위는 미국 대학 선택에 있어 단순한 명성이나 졸업률 이상의 정량적 지표 기반의 평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남가주 주요 대학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은, 지역 내 교육 인프라와 연구 역량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보여준다.
전체 순위 및 세부 지표별 점수는 월렛허브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보고서와 세부 평가 항목은 월렛허브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