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범죄조직의 배후 의심을 받는 프린스그룹이 서울 한복판에서 사무실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프린스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 그룹은 홈페이지에 서울 중구 소재의 공유오피스에 사무실이 있다고 주소를 게시했다.
그러나 서 의원실이 해당 주소를 찾아간 결과 사무실은 공유오피스로 운영 중이었으며 프린스 그룹의 영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전화번호로 적힌 연락처도 통화 연결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프린스 부동산 그룹은 지난 5월에 국내에서 쇼룸을 열었다고 홍보했으며 8월에도 서울에서 갤러리 행사를 했다. 2022년에는 캄보디아 한국상공회의소와도 교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