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중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디커플링이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핵심은 디리스킹(위험 관리)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중국과의 대결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시도를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백악관 회담에서 중국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헤싯 위원장은 “호주는 세계 경제를 덜 위험하게 만들고 중국이 보유주는 희노류 협박에 덜 노출되도록 만드는 노력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상 최고의 광업 경제 중 하나로, 가장 똑똑하고 능력있는 정제 시설이 호주에 있고, 그들은 엄청난 양의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다”며 “오늘 그 문제와 관련해 많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이 이달 초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1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반발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30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은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 사태가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있다.
해싯 위원장은 “‘노 킹스’ 집회가 끝난 지금, 온건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은 어쩌면 경제(예산)를 가동할 자유를 얻었을 것이다”며 “이제 (셧다운으로 인한) 진정한 대가가 따를 것이다.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