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큰 세계 문제 해결에 전통적으로 활용돼온 대규모 다국적 포럼을 이용하는 것을 싫어 하며, 대신 일대일 외교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일 수 있겠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회의가 끝나는 주말까지 한국에 머물며 트럼프의 부재를 이용, 성과를 거두려 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회의 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 미국과 아시아 지역 간 유대감을 강조하며, “미국과 아시아 간 통상 관계를 심화하고, 공동 안보를 강화하며, 안정과 번영 그리고 평화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가 불과 며칠 전 이같이 말하고서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아시아 정책이 방향타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