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러윈을 맞아 테러 공격을 모의한 다수가 31일(현지시각) 미 미시간주에서 체포됐다고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소셜 미디어에서 밝혔다.
체포 작전은 디트로이트 교외 지역에서 주로 진행됐다.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적발된 음모가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체포된 사람 일부가 온라인에서 급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와 주 경찰 차량들이 디어번의 포드슨 고등학교 근처 한 동네에서 체포 작전을 벌였다.
또 다른 교외 지역인 잉크스터에서도 FBI 요원들이 한 창고 시설을 급습했다.
디트로이트 FBI의 조던 홀 대변인은 “현재 공공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번 수사가 일부 용의자들이 구금되기 전 온라인 채팅방에서 나눈 대화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펌킨 데이(pumkin day)’에 무렵 공격을 수행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펌킨 데이는 호박을 많이 사용하는 핼러윈 행사를 빗댄 용어다.
지난 5월 FBI는 이슬람국가(IS)를 대신해 디트로이트 교외의 한 미 육군 시설을 공격하려고 수개월 동안 준비해온 아마르 사이드를 체포했었다.
사이드는 현재 테러 조직에 지원을 시도한 혐의로 구금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