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넘게 운영돼 온 ‘식스 플래그 아메리카’가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메릴랜드에 위치한 이 테마파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50년 동안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만든 추억을 언제나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식스 플래그 아메리카와 허리케인 하버는 100개가 넘는 놀이기구, 공연, 워터슬라이드, 롤러코스터 등을 갖춘 대형 놀이공원이었다. 지난 5월 리처드 A. 짐머맨 최고경영자는 해당 공원이 “회사의 장기 성장 계획과 전략적으로 부합하지 않는다”며 폐장을 발표했다.
짐머맨은 “이는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식스 플래그 아메리카와 허리케인 하버의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미칠 영향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며 “손님들에게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회사는 올해 말 폐장 과정 동안 모든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원에는 약 70명의 정규직 직원이 근무해왔으며, 회사는 5월 당시 자격이 있는 직원들에게 퇴직금 및 기타 복리후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지점은 폐쇄했지만 현재 산타클라라에 있는 매직마운틴의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쇄 도미노 폐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업실적이 부진한 곳들이 먼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