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는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인 4일에도 평균 이하의 기온을 가져올 서늘한 날씨가 찾아오겠지만, 기상당국은 수요일(5일) 약한 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초 남가주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해안가와 저지대 계곡 지역에서는 아침 시간대 저층 구름과 안개가 일부 나타날 전망이다. 또 일부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시야를 제한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짙은 해양층은 아니지만, 약한 해양층이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수요일에는 알래스카만에서 형성된 한랭전선이 캘리포니아 전역을 통과하며,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북서부에는 80% 정도의 비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국립기상청은 “꽤 규모가 큰 폭풍이에요. 지금으로서는 우리 지역이 그 범위 바깥쪽에 있어서 수요일 아침에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폭풍이 좀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립기상청은 기온은 주말에 다시 상승하며 맑은 날씨를 되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은 따뜻한 주말이 될 겁니다. 대부분 지역이 다시 화씨 70도 후반에서 80도 초반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게 하는 기온 변화로 일부 지역의 단풍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주말에 주민들의 나들이를 위해 날씨가 쾌적해 질 것으로 예보됐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