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학교 코치가 제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시미밸리 통합교육구 소속 학교의 농구 코치가 두 명의 미성년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시미밸리 경찰국은 6일, 36세의 시미밸리 주민 자바리 디쉴즈가 교육구 산하 학교에서 농구 보조 코치로 근무하다가 지난달 의무신고자에 의해 신고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의무신고자에는 학교 직원, 의료 종사자, 법 집행관, 성직자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미성년자의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실을 상담하거나 이를 알았을 경우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벤추라 카운티 지역 언론인 벤추라 카운티 스타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시미밸리 고등학교로 알려졌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디쉴즈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에서 정직 상태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는 교실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오직 코치 역할만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디쉴즈는 방과 후 지역 사업장에서 알게 된 두 명의 미성년 소녀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두 피해자 중 한 명만이 현재 교육구 소속 학생이며, 두 사람 모두 시미밸리 고등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디쉴즈는 6일 오전 체포됐으며,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외설 행위 5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그는 벤추라 카운티 메인 교도소에 12만 달러의 보석금 대신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05) 583-6913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