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이 몰고 온 거센 비바람에 필리핀의 한 다리가 크게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독냔(Doc Nhanh)에 따르면 지난 9일 필리핀 남카마리네스의 카말리간 현수교가 제26호 태풍 ‘풍웡’의 강풍에 의해 심하게 출렁이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됐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거센 비바람이 다리를 상하좌우로 요동치게 하는 장면이 담겼다.
풍웡은 9일 남카마리네스가 위치한 루손섬에 상륙해, 약 1600㎞에 걸쳐 뻗은 비구름 띠를 동반한 채 섬 전역을 관통하며 광범위한 피해를 남겼다.
필리핀 민방위청은 “풍웡의 맹렬한 공격으로 거대한 파도와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