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패리스 잭슨이 과거 마약 복용으로 인한 신체 후유증을 털어놓으며 “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는 충격 고백을 남겼다.
최근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패리스는 지난 10일 게시된 틱톡 영상에서 ‘비중격 천공’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는 코 안쪽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녀는 휴대전화 불빛으로 코 안쪽 구멍을 보여주며, “코로 숨 쉴 때 휘파람 소리가 나는 이유가 이 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얘들아 마약은 하지 마. 그게 내 삶을 망쳤거든”이라며 마약의 위험성을 호소했다.
패리스는 현재 가수로도 활동 중이지만 “비강 손상 때문에 스튜디오 녹음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렇게 힘든 수술을 받으면 약을 먹어야 한다”며 다시는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어떤 약물에도 의존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패리스는 올해 1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5년 간의 금주·금욕을 이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지난달 11일 여성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프렌들리 하우스’ 행사에서 ‘샤이닝 스타 상’을 받으며 마약을 끊은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연설에서 “단지 삶만 되찾은 게 아니”라며 “조건에 맞춰 삶을 헤쳐나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할리우드 대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린제이 로한 역시 여러 매체에서 어린 시절 약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극복한 과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