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5여년간 미주내 한국 전통무용 계승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해온 김응화무용단 단장 김응화가 ‘2025년 ‘헤리티지 어워드 (Heritage Award)’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시상식은 롱비치의 아쿠아리움 오브 더 퍼시픽 (Aquarium of the Pacific)이 다양한 커뮤니티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김응화 단장이 한국계 예술가로서 수상하게 되었다.
김응화 단장은 45년간 미국 내 한국전통무용의 보존과 교육, 그리고 차세대 전수에 앞장서며 한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1980년에 설립된 김응화무용단(Kim Eung Hwa & Korean Dance Academy)은 수백 명의 학생을 양성해 왔으며, 특히 지난 15년간 아쿠아리움 오브 더 퍼시픽의 문화 행사에서 매년 공연을 이어오며 한국 전통예술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지역사회에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번 ‘헤리티지 어워드’는 김 단장의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미주 사회 속 다양한 커뮤니티들과의 가교 역할, 그리고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전승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김응화 단장은 “한국무용은 단순한 공연 예술을 넘어 우리의 역사와 정서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미주 한인사회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한국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쿠아리움 오브 더 퍼시픽 측은 “김응화 단장은 오랜 세월 아쿠아리움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나누며 문화가 지닌 힘을 지역사회에 실천해온 대표적인 예술가”라며 “그의 지속적인 헌신은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남가주 문화 환경에 중요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김응화무용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무용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신규 레퍼토리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한국문화의 정체성과 예술적 유산을 더욱 폭넓게 알릴 계획이다.
<제공 김응화 무용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