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겠다고 직접 선언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일본을 대표해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글을 남겼다.
이날 그는 “또 한 번의 멋진 시즌을 보내게 해준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면서 WBC 출전까지 약속했다.
오타니는 다저스는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3년 연속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인 그는 지난 2023년엔 주장 완장을 차고 일본의 WBC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대회 MVP도 차지했다.
다만 오타니의 소속팀인 다저스는 그의 WBC 출전을 반기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5일 일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베마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WBC에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오타니에 대해 “그는 올해 부상 복귀 이후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며 “부상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고 다저스가 2026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선 그들이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중반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타자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20도루 14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작성한 그는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두며 이도류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
일본은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1라운드 C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한 조에 속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WBC 1라운드에서 오타니라는 거물을 마주하게 된다.
ⓒ KNEWS LA 편집부 (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