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7시15분경 한인타운 8가 인근 버몬트 애비뉴 도로 한 가운데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남성은 인근 사업체의 유리창을 스스로 깨고, 그 깨진 유리로 자신의 몸을 찌르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35세 프레이스만 산체스가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피로 뒤덮인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손에는 깨진 유리 조각을 쥔 상태였다. 경찰이 여러 차례 의사소통을 시도했지만 산체스는 요구에 따르지 않고 계속해서 이동했다.
추가 지원 인력이 도착하던 순간, 산체스는 갑자기 경찰관 한 명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들었고, 이때 경찰은 총기를 발사해 산체스를 제압했다. 산체스는 인근 보도에 쓰러져 체포됐으며 현장에서 들고 있던 유리 조각도 회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산체스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고, 스스로 가한 자해 상처도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확한 상처 부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경찰 공격’ 혐의로 체포·입건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