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재팬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바현 후나바시 경찰은 지난 5월 편의점 진열대에 소변이 든 플라스틱 병을 놓은 혐의(업무 방해)로 26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시오자와 코타(26·회사원)는 지난 5월 24일 오전 11시 50분경, 겉에는 ‘차(tea)’라고 적힌 페트병에 자신의 소변을 담아 지바현 중앙구의 한 편의점 음료 코너에 올려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병을 구매한 손님은 뚜껑을 연 직후 강한 악취를 느껴 마시지 않고 즉시 매장에 신고했고, 이로 인해 편의점은 진열된 모든 음료를 전수 점검해야 했고, 영업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코타는 조사에서 “장난이라고만 생각했을 뿐, 영업을 방해할 의도는 없었다. 직장에서 일이 잘 안 풀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역겨운 행동이다”, “모방 범죄가 나올까 걱정된다”, “공공 위생을 심각하게 위협한 만큼 엄벌해야 한다”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