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베어 지역을 찾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이 곧 슬로프를 다시 누빌 수 있을 전망이다.
빅베어 마운틴 리조트 측에 따르면 이번 시즌 스키장은 베어 마운틴이 4일(목), 스노우서밋은 5일(금)에 개장한다. 스노밸리의 개장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말부터 튜빙과 일반 눈놀이 시설은 이용 가능하다.
베어 마운틴에서는 어퍼 파크, 익스프레스웨이, 히든 밸리, 센트럴 파크 등이 포함된 체어 9가 목요일 문을 열며, 체어 7은 그 다음날부터 운행된다.
연말이 다가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빅베어 지역 리조트들은 세 개 산 모두에서 신선한 설질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제설 작업을 진행해 왔다.

베어 마운틴과 스노우서밋이 개장하면 시즌 종료까지 매일 운영된다. 개장 주간(12월 6~12일)에는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리프트권이 제공된다.
빅베어 지역 스키장 개장을 계획 중인 방문객들은 리프트권 또는 시즌 패스 등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갖추고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9월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폐쇄된 빅베어 호수 방면 38번 고속도로는 여전히 통행이 불가능하며, 재개통 예상 시점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빅베어 마운틴 리조트 측은 “여행객들은 루서른 밸리 방면 18번 고속도로 또는 러닝 스프링스를 경유하는 330번 고속도로 등 우회로를 이용하고, 교통 혼잡으로 인해 추가 이동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