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이브에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행운의 당첨자 한 명이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18억 달러의 잭팟에 당첨됐다.
당첨 번호는 4, 25, 31, 52, 59번과 파워볼 19번이었으며, 파워플레이 배수는 2배였다.
18억 달러의 1등 당첨금은 아칸소에서 판매된 단 한 장의 복권으로 나왔다.
남가주에서도 5개 번호를 맞힌 당첨자가 나와 28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됐다. 이 남가주 당첨 복권은 치노힐스 치노 힐스 파크웨이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됐다.
이번 18억1,700만 달러의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당첨은 아칸소에서 판매된 복권이 파워볼 잭폿에 당첨된 두 번째 사례로, 첫 사례는 2010년이었다.
파워볼 제품 그룹 의장이자 아이오와 복권 최고경영자인 맷 스트론은 “새로운 파워볼 잭팟 당첨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는 정말로 특별하고 인생을 바꿀 만한 상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잭팟 기간에 참여한 모든 플레이어에게도 감사드린다. 판매된 모든 복권은 전국의 공공 프로그램과 서비스 지원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당첨자는 18억1,700만 달러를 연금 방식으로 받거나 8억3,490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옵션 모두 세금은 공제되기 전 금액이다.
연금 방식을 선택할 경우 즉시 지급되는 첫 금액을 받은 뒤, 이후 29년 동안 매년 5%씩 증가하는 연간 지급금을 받게 된다.
전국적으로는 이번 추첨에서 10만 달러에 당첨된 복권이 31장, 5만 달러에 당첨된 복권이 114장 나왔다.

수요일 밤 파워볼 추첨은 연속 47회 잭팟 미당첨 기록으로, 이는 한 잭팟 사이클에서 가장 많은 추첨 횟수 기록이다. 파워볼 잭팟은 앞서 9월 6일 미주리와 텍사스에서 판매된 두 장의 복권이 17억8,700만 달러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당첨된 바 있다.
12월 27일 토요일에 예정된 다음 추첨에서는 파워볼 잭팟 금액은 2천만 달러로 초기화된다.
잭폿에 당첨될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이며, 어떤 상이든 당첨될 전체 확률은 24.9분의 1이다.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스를 포함한 미국 내 역대 최대 복권 잭폿 상위 10개는 다음과 같다.
- 20억4,000만 달러 – 파워볼 – 2022년 11월 7일 – 캘리포니아
- 18억1,700만 달러 – 파워볼 – 2025년 12월 24일 – 아칸소
- 17억8,700만 달러 – 파워볼 – 2025년 9월 6일 – 미주리, 텍사스
- 17억6,500만 달러 – 파워볼 – 2023년 10월 11일 – 캘리포니아
- 16억200만 달러 – 메가밀리언스 – 2023년 8월 8일 – 플로리다
- 15억8,600만 달러 – 파워볼 – 2016년 1월 13일 –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테네시
- 15억3,700만 달러 – 메가밀리언스 – 2018년 10월 23일 – 사우스캐롤라이나
- 13억4,800만 달러 – 메가밀리언스 – 2023년 1월 13일 – 메인
- 13억3,700만 달러 – 메가밀리언스 – 2022년 7월 29일 – 일리노이
- 13억2,600만 달러 – 파워볼 – 2024년 4월 6일 – 오리건
복권 관계자들은 파워볼이 47회 연속으로 잭폿 당첨자 없이 진행되면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를 위해 1억 달러 이상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판매되는 모든 캘리포니아 복권 게임은 공립학교를 위한 추가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 기금은 주 전역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파워볼 복권 가격은 한 장당 2달러이며, 추첨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오후 7시 59분에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