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 최대 부동산 투자사인 제이미슨(Jamison)이 다운타운의 상징적인 오피스 빌딩인 ‘옛 아코(Arco) 타워’를 대규모 아파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제이미슨은 최근 부동산 금융사 ‘프라임 파이낸스’로부터 이 프로젝트를 위해 1억 9,500만 달러의 건설 자금을 확보했다고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딜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다운타운 7가(1055 West Seventh Street)에 위치한 33층 높이의 고층 빌딩을 총 686세대의 아파트로 완전히 개조하는 것이다.
이 건물은 1987년 건설 당시 세계적인 석유 회사 아코의 본사로 사용되었으며, 최근까지는 LA 케어 본사가 입주해 있던 곳이다.
제이미슨은 약 62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이 거대한 오피스 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해, 최근 침체된 다운타운 오피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수많은 오피스-주거 전환 사업을 성공시켜온 제이미슨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33층이라는 높이는 제이미슨이 진행한 전환 프로젝트 중 역대 최고층이며, 규모 면에서도 LA 시 전체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이달 초 이미 공사에 들어간 이 타워는 완공 시 다운타운의 주거 공급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제이미슨은 고금리 여파로 한인타운 내 일부 상업용 건물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제이미슨이 이번 ‘아코 타워’와 같은 대규모 주거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업무용 부동산의 위기를 주거용 부동산의 기회로 바꾸는 정면 돌파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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