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시장에서 K-뷰티와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 온라인 마켓을 통해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온라인 해외 직접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는 3조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6조원을 넘어섰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는 중국 내 한국 제품 인기 하락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온라인 면세점 이용 감소로 2022년 1조8559억원까지 위축됐다.
하지만 최근 해외 시장에서 K-뷰티,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도 2023년 2조3989억원, 2024년 2조5976억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고, 지난해에는 3조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아세안(-4.4%) 지역에서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가 감소했지만 감소했으나, 미국(26.3%), 중국(10.9%), 일본(15.5%) 등에서는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대비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0%) 등에서 감소했으나, 화장품(20.4%), 음·식료품(49.2%), 음반·비디오·악기(7.0%)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해외직구)는 8조5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대비 미국(-17.6%) 등에서 감소했으나, 중국(14.9%), 일본(8.8%) 등에서는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스포츠·레저용품(-13.9%)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6.2%), 생활·자동차용품(12.7%),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5%) 등에서 증가했다.
권동훈 국가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K-뷰티나 K-푸드가 이슈도 많이 되면서 2023년부터 화장품과 음·식료품의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화장품의 경우 미국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권동훈 과장은 “해외 직구의 경우 일본과 중국에서의 직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쪽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