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가 LA 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LA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67세의 카루소는 지난 1월 이미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4일 공개된 LA 타임스의 캐런 배스 시장이 팰리세이즈 화재 사후 보고서에 담긴 실패 내용이 시에 법적 책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보도 후 카루소가 다시 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을 거승로 전해졌지만 결국 출마사지 않기로 했다.
카루소는 4일 오후 KN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스 시장의 부정행위 행동에 대한 이번 조사 보도로 인해 이전의 출마 포기 결정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지만, 즉각적인 출마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배스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타임스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성명은 “배스 시장은 수개월 동안 분명히 밝혀왔다. 그는 보고서의 초기 초안을 검토했을 뿐이며, 날씨나 예산 같은 사안이 정확한지만 LA 소방국에 확인을 요청했다. 시장과 직원들은 초안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은 사전 배치와 화재 대응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해왔고, 그 결과 LA 소방국에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섰으며 라크만 화재 사후 처리에 대한 독립 조사를 요청했다. 시장 본인이 화재 대응을 비판해왔는데 보고서의 해당 내용을 바꾸거나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카루소는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배스 시장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이후, 특히 말리부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수천 채의 주택을 파괴한 화재 대응을 두고 배스 시장을 자주 비판해왔다. 카루소는 해당 지역에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출마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지만, 카루소의 정치 고문인 마이크 머피는 타임스에 카루소가 기존 결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릭은 지지와 성원에 크게 감동했지만, 이미 충분히 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은 변함없다. 그는 시장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루소의 불출마 소식은 같은 날, 전 LA 통합교육구 교육감 오스틴 보이트너가 22세 딸의 사망 이후 출마 검토를 철회한 것과 맞물려 전해졌다.
한편 배스 시장은 팔리세이즈 화재로 집을 잃은 공화당 소속 리얼리티 TV 인물 스펜서 프랫, 지역 사회 활동가이자 민주사회주의자인 레이 황, 기술 기업가이자 비영리단체 경영자인 애덤 밀러 등의 도전을 받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은 토요일 정오까지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