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한인 부동산투자 전문가이자 ‘김 리얼에스테이트'(KRE)대표로 잘 알려진 김원석씨와 관련 업체들이 한인 투자자들로부터 잇따라 줄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본보가 현재까지 파악한 김원석씨와 관련된 소송은 5건으로,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김원식씨 등과 관련해 가장 최근 접수된 소송은 지난 2월 9일, 한인 안 모씨 부부가 LA 수피리어 법원에 제기한 소송이다.
원고인 안씨 부부는 이 소송에서 김원석씨 개인과 에리카 김씨, ‘원석 김 부동산(Won Suk Kim Real Estate Inc.), ‘김리얼에스테이트'(Kim Real Estate), ‘벨라 애셋'(Bella Assets LLC), ‘벨라 디벨롭먼트'(Bella Development LLC) 등을 상대로 사기 피해를 주장했다.
안씨 부부는 김원석이 자신을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개발·매각해 온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로 소개하며 투자 참여를 권유했고, 투자자 10명을 모집해 1인당 20만 달러씩 투자하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러한 설명이 허위이거나 과장됐으며, 그로 인해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김원석씨 등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31일에는 ‘제이불 인베스트먼트'(JBUL Investments, LLC)가 김원석 개인과 ‘이더블유에이 캐피탈'(EWA Capital LLC), ‘퍼펙트 스톰 3′(Perfect Storm 3 LLC), ‘원석 김 부동산’ 등을 상대로 업·무역 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김원석씨가 해당 업체들의 설립자이자 실질적 지배자이며 이들 업체들은 김원석씨 개인 사업과 채무를 떠넘기기 위한 껍데기 회사로 운영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일에는 한인 송 모씨가 김원석 개인을 비롯해 에리카 김, ‘벨라 애셋’, ‘원석 김 부동산’ 등을 상대로 오렌지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에 상업·무역 계약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원고측은 지난 2024년 11월 벨라 애셋에 10만 달러를 대여한 후 원금 상환을 요구했으나 기한이 지난 뒤에도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김원석과 에리카 김, 그리고 관련 법인들이 신규 투자자나 대출자의 자금으로 기존 채권을 상환하는 이른바 ‘폰지스킴’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9월 30일에는 한인 부동산 투자업체에 의해 또 다른 소송이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기됐다.
본보가 확보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에스와이케이 부동산 투자'(SYK Real Estate Investments LLC)는 김원석 개인과 ‘이더블유에이 캐피탈’을 상대로 투자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장에서 원고 측은 김원석 개인과 ‘이더블유에이 캐피탈 ‘사이에 실질적인 구분이 존재하지 않았고, 법인이 개인 자산 운용과 책임 회피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원석이 부동산 플리핑 투자를 내세워 한인 투자자들에게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유치했고, 이러한 행위가 사기에 해당한다고 소장에 적시했다.
김원석씨와 관련해 가장 먼저 제기된 소송은 지난해 9월 29일, 한인 김 모씨 소송이다. 김원석 개인을 상대로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놀웍 지원에 법원에 제기한 이 소송에서 원고 김씨는 김원석씨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기된 5건의 소송에서 원고들은 공통적으로 김원석 개인과 그가 대표로 있던 부동산 관련 업체들이 자금과 자산이 혼용됐으며 신규 자금으로 기존 채무를 메우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됐다.
한인 투자자와 부동산 투자업체들로 부터 잇따라 소송에 피소된 김원석씨와 김리얼에스테이트 관련 부동산 업체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 관련 세미나를 수차례 개최했고 낡은 부동산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매각하는 투자 전략을 소개해왔다.
일부 한인 원고들은 소장에서 당시와 유사한 방식의 투자 유치가 이후 분쟁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제기된 모든 소송은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계속 심리 중이며, 기사에 언급된 내용은 모두 원고들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기초한 주장이다.
<김상목 기자>



